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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9

'믿을 수 있는 사람' - 영원한 이방인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이야기 "우린 모습만 같지 한국 사람들한테 외국인보다 못하다" - 믿을 수 있는 사람 중 정미의 대사 '믿을 수 있는 사람' 줄거리 및 리뷰 탈북해 서울에 정착한 20대 여성 한영. 한영은 중국어 능력을 살려 관광가이드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급 없이 관광객이 한 쇼핑금액에 따라 돈을 받는 프리랜서라 영업 수완이 없는 한영은 돈 벌기가 쉽지 않다. 신변 보호를 위해서라며 수시로 오는 담당 경찰 태구의 전화는 신변 보호가 아니라 마치 탈북민인 자신을 믿지 못해 감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먼저 탈북해 온 남동생 인혁은 연락도 없고, 힘든 서울 생활에서 한영이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은 같은 탈북민 정미뿐이다. '니식대로 하라'며 기운을 북돋아 주는 정미의 말에 힘입은 한영은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 2024. 1. 20.
'굿 라이어' - 평생을 준비한 단 한번의 거짓말 "저 권력과 자신감이라니 저땐 몰랐겠죠." - 굿 라이어 중 베티의 대사 '굿 라이어' 줄거리 및 리뷰 희대의 사기꾼 로이에게 불가능한 사기는 없어 보인다. 로이의 이번 타깃은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부유한 미망인 베티. 1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가족이라고는 손자 스티븐밖에 없는 베티는 집과 차, 남편이 남긴 펀드까지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베티의 측은지심을 이용해 베티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된 로이는 베티 그리고 스티븐과 베를린으로 여행까지 가게 된다. 베를린 여행에서 스티븐은 로이의 감춰진 비밀을 폭로하며 둘의 사이를 방해하지만 베티는 이미 로이에게 푹 빠져 버린 상태였다. 집으로 돌아온 베티는 로이가 권유한 대로 공동계좌를 만들어 자신의 재산과 로이의 재산을 합치겠다고 말한다. 시간이 갈수록.. 2024. 1. 19.
'달짝지근 해:7510' - 매운맛이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걸 "방귀 뀌면은 나쁜 생각이 같이 확 날아가 버린대요." - 달짝지근 해:7510 중 치호의 대사 '달짝지근 해:7510' 줄거리 및 리뷰 과자에 대해서만큼은 최고지만 사회성은 약간 부족한 제과 회사 연구원 치호(유해진). 치호는 늘 똑같은 매일매일을 반복한다. 6시에 기상해서 7시에 출근 준비를 한 후 8시에는 출근. 출근길에는 언제나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에 들린 뒤 9시에는 회사에 도착. 12시가 되면 점심으로 과자를 먹고 무슨 일이 있어도 5시에는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어김없이 6시다. 대학생 딸 진주를 키우는 미혼모 일영(김희선)은 초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이다. 일영은 대출금을 갚으러 간 캐피탈 회사에서 주부 사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는 바로 취직한다. 일영의 업무는 대출금을 연체한 사람들.. 2024. 1. 16.
팀 버튼의 '가위손' - 눈이 내릴 때면 언제나 네 생각을 해 "너도 언젠가는 눈 속에서 춤추는 기쁨을 알게 될 거다" - 가위손 중 킴의 대사 '가위손' 줄거리 및 리뷰 오래전 마을과 동떨어진 성에서 홀로 살던 한 발명가는 여러 가지를 만들다가 '에드워드'라는 인간까지 만들게 된다. 발명가는 에드워드를 진짜 인간과 똑같이 만들었지만 마지막으로 손을 만들기 직전 갑작스레 죽어버려 에드워드는 결국 미완성인 채로 남겨진다. 인간의 손을 갖지 못한 에드워드는 대신 길고 날카로운 여러 개의 가위로 손을 대신하고 있었다. 어느 날 화장품 외판원인 펙이 우연히 성에 들르면서 에드워드를 발견하고는 홀로 외로이 지내는 에드워드를 가엾게 여겨 마을로 데리고 온다. 펙은 마을 사람들에게 에드워드를 소개하기 위해 바비큐 파티를 열고, 마을 사람들은 에드워드의 특이함에 호기심 어린 관심.. 2024.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