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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어' - 평생을 준비한 단 한번의 거짓말

by ‡╈♨【¢ζ 2024. 1. 19.

"저 권력과 자신감이라니 저땐 몰랐겠죠." - 굿 라이어 중 베티의 대사

 

 

'굿 라이어' 줄거리 및 리뷰

 

희대의 사기꾼 로이에게 불가능한 사기는 없어 보인다. 로이의 이번 타깃은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부유한 미망인 베티.

 

1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가족이라고는 손자 스티븐밖에 없는 베티는 집과 차, 남편이 남긴 펀드까지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베티의 측은지심을 이용해 베티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된 로이는  베티 그리고 스티븐과 베를린으로 여행까지 가게 된다. 베를린 여행에서 스티븐은 로이의 감춰진 비밀을 폭로하며 둘의 사이를 방해하지만  베티는 이미 로이에게 푹 빠져 버린 상태였다. 

 

집으로 돌아온 베티는 로이가 권유한 대로 공동계좌를 만들어 자신의 재산과 로이의 재산을 합치겠다고 말한다. 

 

시간이 갈수록 베티에 대한 감정이 커진 로이는 돈과 사랑 앞에 고민하지만 결국 돈을 택하고 베티의 재산을 뺐는데 성공한다. 엄청난 돈을 손에 쥐었다는 기쁨에 취한 것도 잠시 로이는 뭔가 잘못됐음을 깨닫는다. 

 

한편 베티는 이미  로이의 가짜 접근부터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로이가 돈을 빼돌리기 전 이미 손을 써 놓은 상태였다. 

 

로이는 베티를 찾아와 어떻게 된 영문인지 묻고, 이에 베티는 오래전 숨겨진 이야기를 시작한다. 

 

영화 '굿 라이어'는 니컬러스 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돈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단순 사기극이라 생각했던 영화는 중반부에 이르면서 꽤 무거운 주제로 바뀌며 스릴러의 묘미를 보여준다. 평생을 준비한 거짓말이 사이다로 끝을 맺을 때는 인과응보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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