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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 줄거리 및 결말(스포일러 포함) - 순수한 선의의 살인은 가능할까

by ‡╈♨【¢ζ 2024. 2. 21.

"복수를 위한 살인은 감정에, 악의의 살인은 그 대가에 발목을 잡히겠지만 이탕의 살인은 어떠한 감정에도 치우치지 않고 대가도 없는 순수한 선의이자 절대적 정의 그 자체일 것이다." 살인자ㅇ난감 중 노빈의 대사

 

남자 둘이 해변가에 서 있다.

'살인자ㅇ난감' 줄거리 및 결말(스포일러 포함)

 

딱히 꿈도 없고 되는대로 살아가는 대학생 이탕(최우식).

 

편의점 알바를 끝마치고 집으로 가던 탕은 조금 전 손님으로 왔던 남자와 골목에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남자를 살해하게 된다. 우발적인 살인에 놀란 탕의 앞에 안내견과 산책을 나선 맹인 여자가 지나가고, 다행히 앞을 못 보는 여자는 탕과 살해된 남자 앞을 지나쳐 버린다.

 

다음날 편의점에 출근한 탕 앞에 사건을 조사하러 형사 장난감(손석구)이 나타나고, 난감은 본능적으로 탕이 범인임을 느낀다.  

 

형사를 만난 후 더욱 전전긍긍하던 탕은 자신이 살해한 남자가 선량한 시민이 아니라 연쇄살인범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후 무언가 마음의 변화를 느낀다.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자 점점 마음을 놓던 탕 앞에 갑자기 지난밤 살해 현장을 지나가던 맹인 여자가 나타나 살해 현장 목격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200만 원을 요구한다.

 

탕은 간신히 200만 원을 마련해 여자에게 건네주지만, 이번 한 번이 아니라 앞으로 매달 200만 원씩 바쳐야 한다는 맹인 여자의 말에 화가나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다. 

 

하지만 이번에도 탕의 살해 증거가 우연히 말끔히 지워지고, 맹인 여자 역시 무고한 시민이 아닌 부모를 살해한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이 알려진다.

 

두 번의 살인 후 방황하던 탕은 우연히 비행 청소년까지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를 하려던 찰나 의문의 남자로부터 텔레그램을 받게 된다. 

 

텔레그램 속 남자의 정체는 '노빈'. 

노빈은 탕이 인간쓰레기들을 구별하는 능력을 가졌다며, 자신과 힘을 합쳐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고 한다. 고민하던 탕은 결국 노빈이 마련해 준 범죄자 리스트를 보며 인간쓰레기들을 처리하기 시작하고 점점 살인에 프로가 되어간다. 

 

난감은 잇달아 범죄자들이 살해당하자, 탕이 노빈과 손을 잡았음을 눈치채고, 탕과 노빈의 행적을 쫓기 시작하는 한편, 송촌이라는 인물 찾기에도 열을 올린다. 

 

오래전 난감 아버지의 경찰 후배였던 송촌은 난감의 어머니와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난감의 아버지를 식물인간으로 만든 인물로 노빈과도 연관되어 있었다.

 

송촌은 노빈이 탕과 손을 잡기 전 제일 먼저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 첫 번째 인물이었지만 송촌이 점점 선을 넘는 행동을 하자  노빈과의 관계가 끊겨버렸고, 독단적으로 인간쓰레기들을 처리하고 있었던 것. 

 

송촌은 우연히 건설사 회장의 손녀를 살해하고, 회장의 수하와 경찰에게 쫓기게 된다. 탕과 노빈 역시 송촌과 묶여서 살인범으로 공개수배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송촌을 쫓는다. 

 

서로를 쫓다가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 이탕과 노빈, 송촌 그리고 난감. 서로에게 총을 겨누다 결국 노빈과 송촌이 사망하고, 송촌이 사망하기 전 난감은 송촌에게 뜻밖의 진실을 듣게 된다. 사실 난감의 어머니와 불륜을 저지른 상대는 아버지의 후배이자 난감이 아버지처럼 따르던 상사였고, 훌륭한 경찰이라 믿었던 아버지는 비리 경찰로 송촌을 괴롭히다가 송촌의 반격에 식물인간이 되었던 것. 혼란에 빠진 난감은 고민하다 탕을 그냥 놓아주고, 탕은 사라진다. 

 

탕이 사라지고 더 이상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난감은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이 살해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탕이 돌아왔음을 직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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