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를 얼마나 사랑해서 이 자리에 있는지 그때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 눈물의 여왕 중 현우의 대사
'눈물의 여왕' 인물 관계도
'눈물의 여왕' 1,2화 줄거리 및 리뷰
세기의 결혼이라 불렸던 재벌 3세 해인(김지원)과 평사원 현우(김수현)의 만남은 3년이 지난 지금, 열렬한 사랑은 없어지고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었다.
서울대 법대에 로스쿨 출신 변호사로 연예인 뺨치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 현우지만, 대기업 퀸즈가에는 그저 탐탁잖은 사위일 뿐. 계속되는 해인 가족들의 무시와 데면데면한 해인과의 관계에 지쳐가던 현우는 이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퀸즈가에 등을 돌리는 사람에게는 칼을 꽂을 것이라는 해인부 홍범준 부회장의 무시무시한 말에, 차마 이혼을 말하지 못한다. 더구나 대기업 퀸즈를 상대로 현우를 변호해 줄 변호사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
전전긍긍하던 현우가 한계에 달해 해인에게 이혼을 말하려던 찰나, 한발 앞서 해인이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음을 고백한다. 이혼 말고도 해인과 안전 이별을 할 방법이 생기자, 현우는 기쁜 마음에 그간 못 잤던 꿀잠까지 잔다.
현우는 유일하게 자신을 변호해 주기로 했던 친구이자 변호사인 양기에게 이 사실을 말해주고, 결혼 전 해인이 현우에게는 재산을 한 푼도 남기지 않는다는 유언을 한 것도 알려준다. 이에 양기는 현우에게 3달이라는 시간 동안 해인의 마음을 얻어 유언을 바꾸게 하라고 조언한다.
현우는 양기의 조언에 따라 해인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연기를 시작한다. 갑작스레 달라진 현우의 모습에 처음에는 의심하던 해인은 점점 현우의 마음이 진실이라고 오해한다. 해인은 현우에게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말하고, 현우는 해인의 말에 실망한다.
한편, 세계적 명품 브랜드 '헤르키나'를 퀸즈 백화점에 입점시켜 1조 원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인 해인은, 자신의 병이 밝혀질 경우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봐 가족에게도 병을 함구한다.
헤르키나 플래그십 스토어 행사에 참여한 해인은 헤르키나 입점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때 자신을 좋아했던 대학 동창 윤은성(박성훈)이라는 걸 알게 된다.
헤르키나 입점을 위해 퀸즈가 가족 수렵에 초대된 은성. 행사장에서 해인을 좋아했다는 은성의 고백을 들은 뒤 현우와 은성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홀로 사냥에 나선 해인이 멧돼지의 습격을 받고도 환상인지 현실인지 몰라 하는 사이 현우가 나타나 멧돼지로부터 해인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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